오늘은 안타까운 동물 침팬지 폰소의 사연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물 실험의 희생양 침팬지 폰소는 동물 실험용으로 쓰이다가
쓰임새가 다하여 쓰던 인간에게 외딴섬에 버려졌습니다.
같이 버려졌던 다른 침팬지들은 굶주리고 병들어 다 죽고 폰소 혼자만 살아 남았습니다.
폰소는 잦은 마취와 생체실험에 시달리며 그로 인하여 눈 까지 멀었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 물도 부족한 열악한 외딴섬에서 늙은 침팬지 폰소가 살 수 있었던 것은
인근 주민인 제르맹 덕분이었습니다.
제르맹은 넉넉지 않은 살림이였지만 폰소를 자주 찾아와 먹을 것을 건네주곤 하였던 것입니다.
침팬지 보호쎈터 소속 에스텔 라발랑드가 침팬지 폰소를 위로하기 위하여 그 섬을 찾았을 때
제르맹의 사랑 덕분인지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폰소는 자신을 쓰다 버린 인간을 강하게
끌어 안고 기뻐했던 것입니다.
우리인간의 생각엔 동물은 감정도 없고 단순한 짐승으로만 알고 있기 쉬운데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이 있고 슬프고 외롭고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동물이 인간과 다른 것은 생김새와
자신을 버린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을 버리고 미워하면 원수로 대하고 복수의 마음을 품는데
동물은 그러한 인간에 대한 신뢰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래 침팬지 폰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1만 5000평 크기의 섬에서 3년 동안 홀로 살아온 늙은 침팬지 한 마리가 난생 처음 만난 환경운동가를 와락 끌어안은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수년간 동물 실험의 희생양이었다가 섬에 버려진 약 40살의 침팬지 폰소의 기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폰소는 본래 미국의 비영리 의학연구단체 뉴욕혈액센터(NYBC, New YorkBlood Center)의 동물실험에 동원됐던 20마리 침팬지 중 한 마리였다. 이 침팬지들은 본래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소유의 침팬지들로, 일부는 밀렵 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정부에 ‘공급’된 개체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침팬지들은 잦은 마취를 당하고 생체검사에 시달린 것은 물론, 마취용 다트에 눈을 맞아 실명당하는 등 2차 피해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YBC는 해당 연구가 끝나자 침팬지들을 가까이에서 돌보는 대신 모두 라이베리아의 한 섬에 방치했다. 이 섬에는 식량자원과 식용수가 적어NYBC에서 제공하는 보급품이 침팬지들의 유일한 식량 공급처였다.
그러나 지원은 충분하지 못했고 처음 한 달 만에 11마리의 침팬지가 질병과 굶주림 등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남은 침팬지들은 더 작은 섬으로 나뉘어 옮겨졌으나 그 중 5마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사망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남은 것은 폰소와 그 가족들 뿐이었다.
그러나 2013년 폰소의 가족들도 짧은 간격으로 모두 세상을 떠났고 폰소는 혼자의 몸이 됐다. 이 시점에 NYBC는 이미 다른 실험용 침팬지 약 60여 마리를 섬에 풀어놓고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폰소에 대한 지원은 전면 중단한 상태였다.
그랬던 폰소가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인근 주민인 제르맹 덕분이었다. 제르맹은 넉넉지 못한 수입에도 폰소를 자주 찾아와 바나나, 빵 등을 건네줬던 것으로 전한다.
폰소에게 입을 맞추고 있는 제르맹최근 기니의 ‘침팬지 보호센터’(Chimpanzee Conservation Center) 소속 에스텔 라발랑드는 그런 폰소를 위로하기 위해 섬을 직접 찾았다. 제르맹의 사랑 덕분인지, 놀랍게도 인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지 않은 폰소는 라발랑드를 강하게 끌어안고 즐거워했으며, 이 모습은 그녀의 SNS를 통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큰 감흥을 주고 있다.
한편 NYBC는 지난해 60여 마리 침팬지들에 대한 지원 또한 중단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NYBC는 침팬지 지원 문제를 두고 라이베리아 정부와 마찰을 겪은 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법적으로, 혹은 (라이베리아와의) 계약상으로 우리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태도에 제인구달 등 세계적인 환경학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NYBC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NYBC의 책임을 대신해 침팬지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있는 것은 동물보호단체들과 일반 대중들이다. 현재 ‘SOS 폰소’라는 이름의 소규모 집단이 결성돼 폰소의 생명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60마리 침팬지들을 위해서는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오브 유나이티드 스테이츠’(Humane Society of United States) 등이 나선 상태다.
다음 주소를 방문해 이들 단체를 후원할 수 있다.
폰소 모금 페이지: https://www.gofundme.com/judyf2u8
60마리 침팬지 모금 페이지: https://www.gofundme.com/abandonedchimps
이상 서울신문 나우뉴스를 소개하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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