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길 살인 사건의 피해자 진 씨는 전라북도 출신으로 얼마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취업하려고 공부에 열중하던 성실한 취준생이었습니다. 관악구에서 동생과 함께 자취생활을 하며 취업에 꼭 성공하기 위하여 휴대폰까지 정지시켜 놨다고 합니다.

2006년 7월 2일 홍대거리에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여자동창생 이 씨와 만나 술을 상당히 많이 마셔 만취 상태였다고 합니다.  2006년 7월 3일 새벽 1시경 한강에 가고 싶다며 이 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당산역으로 갔는데  갑자기 '혼자 있고 싶어'라며 당산역 인근에서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내리려 했고 내린 뒤 혼자 캄캄한 골목길로 뛰어가 버렸다고 합니다. 

친구 이 씨는 골목으로 쫓아 들아가 찾아 헤매다가 어느 건물 계단에 앉아 있는 진 씨를 발견하고 데리고 가려고 아무리 설득해도 안 돼서 관악구에서 함께 자취하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도 너무 늦은 시간이라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혼자 있고 싶다는 진 씨의 말에 친구 이 씨는 더 이상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친구 이 씨가 진 씨를 본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2006년 7월 4일 새벽 노들길을 지나던 택시 기사 김 모씨는 소변이 급하여 길가에 차를 세우고 수풀을 헤치고 도랑으로 가서 볼 일을 보려는데 도랑 안에 하얀 물체가 있어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가니 벌거벗은 여성의 시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택시기사 김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고 그 시신은 실종된 진 씨였던 것입니다.

진 씨의 시신을 부검해 본 결과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테이프로 양손목에 강력한 결박자국이 있었습니다. 끈으로 목을 조른 흔적이 있는데 자국은 2개이고 끈 이외에도 손으로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습니다. 범인이 끈으로 목을 졸랐음에도 사망에 이르지 않자 손으로 더 목을 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얼굴에 붉은 반점 울혈이 있었는데 울혈은 확고하게 죽이려고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사망하고 난 후까지 한 동안 목을 조이고 있어야 울혈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알몸이었으나 구타당한 흔적은 없었고 코와 성기에 휴지가 박혀 있었고 예리한 흉기로 음모가 잘려나간 흔적이 있었습니다. 야외에 있었지만 시신이 매우 깨끗하고 물로 씻긴 흔적이 있었습니다. 왼쪽 손등에 둥근 모양의 데인 상처가 있는데 담뱃불이나 시가잭으로 인한 열 손상일 가능성이 높은 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진 씨의 시체는 실종된 곳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실종 당시 진 씨가 만취 상태였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 결과 검출되지 않았고 발견 당시 사후 경직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사망한 지 12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고 추정합니다. 이는 진 씨가 당산역에서 실종된 후 적어도 12시간 이상 생존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실종 직후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당산역 근처를 수색하던 경찰은 몇몇 단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진 씨의 티셔츠, 지갑등 유류품은 당산역 근처 당산제2동 노인회관 앞 비석에서 발견됐는데 돈도 그대로 있었고 거의 모든 유류품이  있었으나 오로지 휴대폰과 바지만 없어졌다고 합니다. 검사결과  티셔츠와 속옷에서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상 진 씨는 실종 장소 근처에서 이미 나체가 된 채로 시신 발견 현장까지 이동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비석 뒤편 벽에 기대어 있었던 흔적으로 미뤄보아 만취한 피해자가 스스로 옷을 벗고 비석 뒤에 기대어 쉬고 있었을 것이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진 씨가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과 시간대를 특정하여 주변을 본격적으로 탐문하는 과정에서 몇몇 의미 있는 목격자 진술은 받았습니다. 당산역 인근 환경미화원은 2006년 7월 3일 새벽 4시경 청바지를 입고 상의가 탈의된 채 가슴을 가리고  뛰어가는 여성을 봤다 진술했고

당산역 인근 한 빌라에 거주하던 여학생 이 모씨는 사건 당일 두 명의 남성이 한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바로 옆에는 '인천' 번호판의 보라색 액센트 차량이 세워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진 씨는 당시 빨간색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이 씨는 베이지색 치마라고 진술했습니다.

이렇게 목격자 진술이 서로 엇갈리기 때문에 수사에 있어서 목격자 진술을  판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대부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시점이고, 기억이 다를 수도 있고, 밤과 낮 조명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현상이더라도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몇 사람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두 남자의 몽타주를 작성하여 배포했으나 성과를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시체가 발견되기 2시간 전인 2006년 7월 3일 오전 12시경 시체 발견 장소 근처 노들길에 있던 견인차 기사 김 씨는 도랑 근처에 어두운 색의 아반떼 XD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며 한 남성은 하수구 옆에 서성거리고 있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선팅 된 차 안 운전석에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가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하수구 옆에 서 있던 남자가 경찰차다 경찰차 라고 하니 다른 사람이 아니 견인차다라고 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의 옷엔 'R'이 눕혀진 형태의 상표가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 씨가 기억해 낸 차량번호 뒷자리 중 8 또는 9가 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 번호를 가진 차량 1000여 대 소유자 중 남성 만을 골라 DNA를 채취했으나 일치하는 유전자가 없었습니다.

사건으로부터 6년 후  2012년 3월 9일 신원 불상의 남자에게서 담당 형사에게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노들길 살인 사건 담당 팀이 어디냐, 그 사건 때문에 말씀드릴 게 있다" "내가 그 사건 용의자들 2명을 알고 있는데, 당시 배포한 몽타주와 얼굴은 비슷한데 키는 5cm 정도 작다. 사건 수사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들을 다시 수사해 봐라" 용의자들을 알려달라고 하니 그건 말씀드릴 수 없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당시 영등포경찰서가 통화 내역을 분석해서 발신지를 찾아보니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공중전화부스였지만 지문은 물론 주변에 CCTV도 없고 이후에 제보전화도 들어오지 않아 더 이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자는 이 사건에 대해서 관련이 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망한 진 씨의 가슴에 이빨로 깨물린 자국과 항문에서 소량의 정액반응과 귓불 등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검출되었다고 하니 언젠가는 진범이 잡힐 것입니다. 코와 성기에 박았던 휴지는 가정에서 쓰는 두루마리 휴지가 아닌 공장이나 업체에서 쓰는 재생용 화장지로 범죄장소가 일반 가정이기보다 작업실 공간 같은 곳에서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고 합니다.

히든아이에서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이들 범인은 연쇄 살인범일 가능성이 높으며 또다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정동 엽기토끼와도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경찰을 사직하기 전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전국경찰 프로파일러를 소집하여 미제사건 수사를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경찰은 노들길 살인사건을 재수사하여  반드시 잡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다진다고 합니다. 노들길 살인 사건의 범인 유전자를 확보돼 있습니다. 범인은 반드시 잡힐 것입니다. 화성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이춘재처럼 말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사로 넘기지 말고 이 범죄자와 닮았거나 관련이 있는 듯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합시다. 이들은 연쇄살인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 범죄자들을 반드시 잡아 억울하게 사망에 이른 피해자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유가족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해야 합니다. 또 앞으로 이들이 저지를 잔인한 살인을 막아야 합니다. 이 범인들을 잡아서 반드시 사형을 내려 주십시오.

이러한 미제 살인 사건은 가능하면 여러 사람에게 알려서 주변에 수상한 자가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여 반드시 잡게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으니 주변의 신고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전자가 확보 돼 있습니다. 꼭 잡힐 것입니다.

노들길 살인 범인 몽타주

범인으로 추정는 이 자들을 잘 봐 두세요. 보면 즉시 경찰에 신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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