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 유명한 양꼬치 맛집이 있다고 하여 세 식구가 일찌감치 가서 카페 아뜰리에에서 커피며 수플레를 시켜 먹으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오후 5시 땡 치고 들어갔습니다.
저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가지볶음밥을 먹고 아이들은 양꼬치를 먹었는데 양꼬치가 너무 맛있다고 했습니다. 가지볶음밥을 먹는데 너무너무 기름지고 느끼하여 먹기 거북하였으나 그냥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데 맛집 찾아 참 멀리도 왔구나 새삼 느끼며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배도 부르고 먼 길 오니 피곤하여 대충 씻고서 한잠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때부터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는데 어마무시하게 많은 양을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토하는 것으로 해결된 줄 알았는데 또 설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디에 들어있다가 그렇게 많은 양이 나오는지, 많은 양이 나오는 것은 물론 끝없이 설사가 또 나오고 끝난 줄 알면 또 나오고 화장실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소파에 싸고 이불에 싸고 화장실 가면서 옷에서 새어 나와 뜀 발자국 따라 거실에 뚝뚝 떨어뜨리며 화장실행입니다.
이불 빨래 옷 빨래 산더미, 빨래에 몸은 지치고 너무 힘듭니다. 제가 제일 먼저 토하고 설사가 시작되었고 점차 아이들이 배 아프고 구역질 나고 설사가 시작되더니 온 집안 식구가 토하고 설사하고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아이들은 죽겠다고 굶으며 꼼작 못하고 누워있다가 화장실로 뛰어가며 설사하고 또 설사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차라리 토해서 나은데 아이들은 속이 메슥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데 막상 토해지지 않아 더 힘들어합니다. 머리도 많이 아프다고 하고. 머리 아픈 것은 타이레놀을 먹으며 진통하고 있습니다. 성민양꼬치 먹은 것이 여러 날 지났는데 아직도 나으려면 멀은 것 같습니다.
식구들 전부 동네 병원 가서 진료받고 약을 받아먹었는데 별 효과도 없어서 무조건 가족 모두 굶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 꼬박 굶고 다음날 저녁 흰 죽 조금 먹었더니 또 설사를 쫙하며 시작되어서 또 굶고 있는 중입니다. 식구도 단출하고 하여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거 먹으러 많이 다니는데 당분간 맛있는 거 못 먹으러 다녀서 섭섭하고 아쉽네요.
여러분도 음식 조심하고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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