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앱으로 만나서 또래 여성 과외교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여 유기한 23살 정유정이 범행 후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을 빠져나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월 4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학생인 척 중고로 구입한 교복을 입고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의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자신이 입고 있던 교복에 범행 흔적이 남자 이를 숨기기 위해 피해자 옷으로 갈아입은 것입니다. 나름대로 변복을 하여 신분을 들키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당초 피해자는 거리상 정유정의 과외 요청을 거절했으나 정유정이 집요하게 요구하여 정유정과 피해자의 만남이 성사됐다고 합니다. 정유정은 학부모 행세를 하며 “아이를 보낼 테니 (영어를) 가르쳐 달라”며 약속을 잡았고  그러고 난 뒤 중고 교복을 사서 입고 자신이 학생인 것처럼 교복 차림으로 피해자 집을 찾아갔습니다.

정유정은 범행 이후 마트에서 흉기와 락스, 비닐봉지 등 물품을 구입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뒤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챙겨 피해자의 집으로 돌아와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신 훼손에 사용한 흉기는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중화요리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도구였습니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하면서 신분증등을 함께 버려 피해자가 실종된 것으로 위장하려고 했다고도 합니다.  정유정은 휴대전화 포렌식에서 친구목록등 저장된 것이 하나도 없으며 통화 기록도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유정의 범죄에 대하여 범죄 전문가들의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신분 탈취 목적도 있을 수 있고 또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로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을 추가하면 살인 본능에 금전 강탈 목적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검거 직후 “이미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나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등의 거짓말을 일삼다가 체포 닷새 만인 5월 31일 결국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정유정은 거짓말을 꾸며대며 피해자에게도 일부 책임을 떠 넘겨 사형을 면하려는 얕은 수작을 부리는 것으로 추정이됩니다. 사형만 면한다면 모범수를 가장하여 사회에 다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단정지을 수 있을 만큼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특히 한 케이스를 더 연구하여 범죄 예방에 잘 활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경찰은 6월 2일 오전 정유정을 살인 및 사체 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송영인) 소속 3개 검사실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철저히 수사하여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살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우리나라는 사형 미집행으로 사형폐지국이 됐습니다.

살인을 한 자는 살인을 한 번으로 끝내지 않는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살인을 반복하며 연쇄 살인마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인자는 한번 살인했을 때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켜 무고한 시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것을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이춘재, 정성현, 정두영, 보험범죄 엄여인등이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작금에 날로 흉폭한 인간성 상실한 무자비한 범죄가 자꾸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사형 부활을 공론화하여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하여는 극형으로 다스려 예비 살인자에게 경종을 울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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