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조선일보 기사가 있어 소개하여드립니다.
고 하지혜양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입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납치 당하여 비명에 가고 더군다나 누명을 쓰고 말입니다.
그것도 남이 아닌 이종사촌 오빠의 장모 윤길자에게 말입니다.

그 딸의 어머니 얼마나 괴롭고 아팠으면 가끔 술로 요기를 하며 연명하다가 
영양실조로 죽었겠습니까.

그러지 않아도 억울한데 살인자는 감빵이 아닌  
꾀병으로 대학병원 호화병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꼴을 봤으니 말입니다.

범죄의 피해를 당한 장본인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로 다 할 수도 없고
그 가정도 해체되고 여러 피해자의 가정이 망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유영철에게 살해 당한 가정도 몇집이나 망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어찌하여 
유영철, 강호순,윤길자,정성현,오원춘,조두순등등은  
삼시세끼 뜨건 밥을 먹으며 교도관을 괴롭히고 건강유지 차원으로 때 맞춰 운동 까지 하고 있는 것입니까.

사형시키지 말라고 
사형시킨다고 살인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가해자 인권을 논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얼마전  언제 언제 이 말들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사람의 목숨을 사람 손으로 끊는 사형은 안 된다고

살인자 무기수를 사랑하여 인생을 걸고 교도소 인근으로 이사 까지 하고 옥바라지를 하고
혼인신고를 하여 출소할 날만 기다리며 신방을 꾸밀 단꿈에 젖어 있는 여자...

저는 절대 아닙니다.
저 처럼 아닌분도 많을 것입니다.
살인자는 안 됩니다.

살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살인자는 따로 있습니다.
살인 할 수 있으면 살면서 가슴에 한을 맺히게 한 사람 다 죽이게요.

살인한 사람은 반드시 또 사람을 죽입니다.
그것이 연쇄 살인마인 것입니다.
살인의 욕구를 견딜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쩌다 분노하고 실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잡히지 않은 신정동 엽기토기 살인마 처럼 말입니다.

유영철, 강호순, 정성현, 정남규, 이호성등등
지금도 그 사람들 교도소에 붙잡아 두지 않았거나 이호성이나 정남규 처럼 죽지 않았으면 
계속 사람을 죽이고 다닐 것입니다.

여기에서 살인자의 미래를 겪어 보지도 않고 또 살인을 한다고 단정하며
살인자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따질 분이 있습니까.

아무 잘못도 없이 이유도 모르고 오로지 살인자의 눈에 띤 이유만으로
살해 당한 당사자의 처지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살해 당한 그의 부모와 가족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해야 그 분들의 아픔을 위로 할 수 있을까요.
어찌하여야 그 고통을 치료할 수가 있을까요. 
살아 생전엔 치료 할 수가 없는 그 아픔을. 


이곳 부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2002년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인 윤길자씨가 사위의 이종사촌 여동생인 하지혜씨를 청부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판사인 사위가 하씨와 불륜 관계라고 오해한 윤씨가 조카와 그의 고교 동창에게 1억7500만원을 주고 벌인 일이었다. 이화여대 법학과에 다니던 하씨는 그해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납치돼 경기 하남의 검단산 산중에서 범인들이 쏜 공기총을 맞아 숨졌다. 하씨 나이 스물두 살 때였다.

그로부터 14년여가 흐른 지난 20일 하씨의 어머니 설모(64)씨가 집에서 숨을 거둔 것을 아들(39)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을 찾은 아들은 거실에 애완견 배변이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어머니의 죽음을 직감했다고 한다. 홀로 살던 설씨의 시신 옆에는 절반쯤 마시다 남은 소주 페트병과 빈 맥주 캔이 뒹굴고 있었다. 집안 곳곳에서 빈 막걸리병과 소주병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遺書)는 없었고, 부검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일단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22일 오후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피해자 하지혜(사망 당시 22세)씨의 어머니 설모(64)씨의 빈소./윤동빈 기자(유족 제공)
설씨의 삶은 딸이 비명에 간 이후로 피폐해졌다. 남편(70)은 "아내만 보면 딸 얘기가 나와 견디기 어렵다"며 2006년 강원도에 집을 얻어 따로 살았다. 결혼한 아들네도 분가하자 집에는 설씨만 남았다. 설씨 아들은 "어머니가 검단산을 보며 지혜를 잊지 않으려고 하남에 계속 남아 계셨다"고 했다. 유족에 따르면 끼니를 2~3일 거르는 것은 예사였다.

윤씨 등 범인들은 모두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윤씨는 2007년부터 유방암·파킨슨증후군·우울증·당뇨 등 12개 병명이 적힌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를 이용해 형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2013년까지 교도소 대신 대학병원 '호화 병실'에서 생활해왔다. 윤씨의 남편이 의사에게 돈을 주고 허위 진단서를 받아 가능했던 일이었다. 윤씨의 이런 행각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검찰은 지난 2013년 윤씨를 재수감했다.

이 소식은 하씨 유족에게 또 다른 충격이었다. 유족은 "가슴에 대못을 박는 소식이었다"고 했다. 이때부터 설씨는 술을 더 가까이했고, 여성으로는 작지 않은 키(165㎝)의 설씨 체중은 38㎏까지 줄어들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