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먼저 다녀와서 맛있다고 하여 식구들이 같이 모여서 갔습니다. 집에서 가족이 치긴을 자주 시켜 먹곤 하는데 저는 원래 고기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배달 온 치킨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같이 가자고 하는데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같이 가는 가족들도 기쁘지 않을 것 같아 따라나섰습니다.

송계옥 실내로 들어서니 조명은 무드 있게 부드럽고 잔잔하게 깔려 있었습니다.  좌석마다 손님으로 꽉 차있고  불은 품질 좋은 숯불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찬이 차려지고 닭고기 여러 부위가 숯불에 얹어졌습니다. 직원께서 전부 구워주시며 닭고기 부위등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소스가 다양하게 여러 가지로 나왔습니다. 구운 닭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으니 닭 냄새도 전혀 나질 않았습니다. 닭고기를 좋아하는 가족들은 너무나 맛있다며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부위별로 특색이 있는데 가족들은 목살과 허벅지살이 참 맛있다고 하였는데 저는 목살은 약간 물컹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골도 그리 딱딱하지 않고 오돌오돌 씹히는 것이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배추 백김치와 갓김치도 나왔습니다. 배추 백김치 너무나 맛있었어요. 배추 백김치를 더 달라고 하기가 미안했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몇 번을 더 얻어먹었습니다. 갓김치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야채를 좋아하긴 하는데 배추 백김치 정말 맛있었어요.

닭고기를 다 구워 먹고 난 다음에 봄나물 퉁퉁장 된장찌개를 시켜 먹었는데 공깃밥은 따로 시켜야 되더라고요.  된장찌개에는 냉이나물이 참 많이 들어 있어 냉이내음이 향긋하고 참 맛있었어요. 가족들은 송계옥 비빔면을 먹었는데 제가 조금 덜어 먹어보니 정 맛있었어요.

닭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송계옥 구운 닭고기 정말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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