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 뉴스 외에는 TV를 자주 보지 않기 때문에 편성프로그램 시간을 모릅니다. 고작해야 채널을 돌리다가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얻어걸리면 보곤 하는데 요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원주 선생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 전 선생님의 호탕한 웃음 광고를 보고 배꼽을 잡으며 그때부터 선생님의 연기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보고 또 봐도 재미있고 보고 싶던 차에 뵈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짠 대모에 전원주 선생님은 과연 짠 대모이십니다.

전 선생님은 산을 좋아하시는데 산에만 갔다 오시면 머리에 풀떼기를 잔뜩 붙이고 나타나신다고 하는데 그건 전 선생님의 배꼽 잡는 에피소드입니다. 선생님은 춤에도 푹 빠졌었다고 하는데 상대 손을 잡고 앞으로 왔다 뒤로 갔다 스텝을 밟으며 앞 뒤로 왔다 갔다 하시는 모습을 보고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전 선생님은 천상 연기자이시고 그 끼를 누가 따라가겠습까.  선생님은 1939년생, 우리 나이로 85세이신데 아직도 나비처럼 날아 스텝 밟는 몸동작은 젊은 사람도 못 따라갈 정도였습니다.

전 선생님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꼽 잡으며 재미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선생님을 보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을 거예요.

전원주 선생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번 보면 또 보고 싶고 계속 보고 싶어 지고 배꼽 잡으실 겁니다. 선생님의 호탕한 웃음은 막혔던 속이 훤히 뚫리는 것 같습니다.

전원주 선생님은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인간 보배, 인간문화재이십니다.  우리 곁에 건강하게 오래오래 계시면서 웃음을 주세요. 사랑해요, 전원주 선생님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