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97년 2월 28일 (오후 2시경 : 추정 시간임)  일어난 미제 사건이 된 안양시 W아파트에서 일어난 모자피살 사건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그 당시 KBS방송 '사건 25시'를 이윤성 앵커가 진행하고 있었는데 수사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방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개수배사건 25시'에서 안양시 W아파트 모자 피살 사건을 다뤘는데  피살되신 분들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가,  사 주고 풀어 보지도 못해 본 장난감을 들고 눈물짓던 그 모습이 지금도 충격이며 가슴이 짠하고 너무나 아픕니다.

* 사건 개요

아빠이자 남편인 A 씨가 회사에서 집에 도착해 벨을 눌렀는데 아무리 벨을 눌러도 아내와 아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가지고 있던  키로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안이 어두워 불을 켰는데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란 A 씨.  손발이 테이프로 묶이고 입안에 재갈이 물린 채로 잔혹하게 살해 당한 아내의 모습. 아들의 방으로 들어가자 아들 역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아들 방엔 깨진 음료수 병과 쓰던 안경이 있었습니다.


* 목격자 진술로 추정한 사건의 내막

사건 당일인 1997년 2월 28일 오후 2시경 아들은 친구 2명과 함께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이때 집에 손님이 찾아 옴.
(당시 아내는 생활정보지에 작은 방을 세 놓는다는  광고를 냈다고  함)

아내는 손님과 장시간 대화를 나눔
(당시 이를 근거로 경찰은 처음엔 면식범으로 생각했다고 함)

잠시 후 인사를 하고 나가는 아들 친구들. 사건 당일 아들은 오후 3시쯤 학원에 갈 예정이었다고 함
(오후 3시 전후로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

잠시 후 손님으로 왔던 사람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함
범인은 피해자인 아내 B 씨의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고
입에 재갈을 물린 뒤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함

이를 본 아들은 재빨리 방으로 들어가고
다른 흉기를 찾던 범인은 식탁 위에 있던 음료수 병을 들고
아들이 숨어있는 방으로 들어가 그대로 아들 머리에 내리침
음료수 병은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고 아들 역시 그 자리에서 사망

모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인은 신용카드를 훔쳐
같은 날 오후 3시 50분경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 와서
현금을 빼려고 하는데 잘 몰라서 시간을 지체하였음

시간을 끌자 뒤에 있던 손님이 짜증을 내는데
간신히 현금을 10만 원 뽑았음

이후 KBS 공개수배 사건 25시 등에서도 공개수배를 했었으나
당시 사건현장에 뚜렷한 증거를 남기지 않는 등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1997년 발생한 사건이라 태완이 법 적용도 안되고
2012년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영구 미제사건이 되고 맘


* 제가 기억하는 방송 내용의 사건 개요 추가

살해 당하신 아내 B 씨는 자신의 집 W아파트 문간방 세를 놓아 생활에 보탬이 되려고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아들 나이는 네댓 살(네 살~다섯 살) 정도이고요.

그날은 비가 많이 왔었다고 했습니다. 먼저 용의자와 부동산 하시는 분이 같이 와서 방을 보고 갔습니다. 얼마 후에 용의자가 비를 주룩주룩 맞고 혼자 와서 방을 다시 자세히 보겠다며 들어와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방송된 것 같습니다.

용의자가 현금을 뽑은 은행은 얼핏 안양시 만안구 K은행으로 비춰졌습니다. 용의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 같았고 더듬거리며 시간을 지체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뒷사람들이 현금을 뽑는 방법을 가르쳐 줬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 목격자들의 진술로 만들어진 용의자 몽타주

광대뼈가 돌출하고 마른 체격, 키가 160~165cm 정도,  20세 전후

이 사람도 광대뼈가 돌출했고 호리호리하고 키가 160~165cm정도 되는 것 같음
ⓐ 박달동 학교로 진학한 아이를 돌보려고 근처 빌라 전세 얻어 살 때 이 사람을 본 것 같고  안양 W아파트도 근처에 있음


* 평소 범행 수법과 다른 이유 : 저의 가정(假定)

윗 사진의 인물은 피해자를 보자마자 찌르거나 내리치는 평소 범행 수법과 다르게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목에 청테이프를 감은 이유는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낼 때까지 살려둬야 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며 강도와 성범죄 전력(前歷)도 있습니다. 아들에게는 평소대로 음료수 병으로 내리쳤습니다. 또한 범행 수법은 범행을 저질러 나아가면서 진화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범인은 찾아야 합니다.  찾아서 전 국민의 여론으로라도 매장시켜야 합니다.  

ⓐ 박달동 빌라 전세 얻어 살 때 저 위 사람을 조우( 遭遇)한 것 같아 글을 써 놓았습니다. 여기를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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