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1938년생 평양 출생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 님이 4일 오전 향년 85세로 별세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현미 님이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 모(7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미 님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편인  작곡가 이봉조 님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산소를 찾아다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상을 뜨셨다니 다시 한번 인생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살아생전 이봉조 님과 헤어지셨다가 재회하여 같이 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만나기로 약속만 해 놓고 만나기 직전 이봉조 님이 돌아가셔서 현미 님이 많이 안타까워하고 아파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작곡가 이봉조 님의 추모공연에서 '밤 안개'를 눈물로 부르던  현미 님을 잊을 수가 없네요.

작곡가 이봉조 님과 가수 현미 님은 천생연분의 콤비였습니다. 둘이 함께하므로 더욱 아름답고 빛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중 '밤 안개'라는 우리에게 영원불멸의 명곡을 남기셨습니다. 

현미 님의 명복을 빌며 천국에서 남편 이봉조님을 만나 영원히 같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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