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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오는 13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합니다.

진의 입소 시간과 관련해서는 “입소 시간은 오후 2시까지다. 다만 정확한 입소 시간은 특정하기 어렵다”며 “입소 후의 관리 문제는 통상적으로 우리 장병들이 입소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고 육군 공보과장이 말했습니다.

1992년생인 진은 지난 4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하며 입영 연기를 철회했습니다.

진은 오는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이후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됩니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입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팬들에게 안전 등을 위해 입소 당일 신병교육대를 찾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빅히트 뮤직은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이 신병교육대의 경우 주차장이 영내에 있으므로 신병 대부분은 차량을 이용해 정문을 지나 부대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이 차량에 탑승한 채 그대로 영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팬들이 부대 정문 근처에서 배웅을 위해 기다리더라도 모습을 직접 보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경찰은 당일 비상사태나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해 5사단 신병교육대 정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고, 차량이 몰릴 경우에 대비해 우회로도 점검했습니다. 경찰은 진의 입대 당일엔 3개 기동대 27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 연천구청은 현장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진의 입영 전날인 12일부터 공무원 60여 명을 투입해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고 푸드트럭 등에 대한 주정차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1993년생 슈가, 1994년생 제이홉·RM, 1995년생 지민·뷔, 1997년생 정국이 차례대로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진 군생활 즐겁게 하시면서 주위 장병에게 노래도 많이 들려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 후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