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정유정 과외앱 살인자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부산 금정구 집으로 찾아가 5월 26일 오후 5시 30분경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23살 정유정이 신상공개됐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은 거리상 과외가 불가능하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정유정은 맞벌이 학부모인 척하며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하여 만남이 성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 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습니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범행은 아무도 없는 깊은 밤에 외딴곳에서 내려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5월 27일 오전 6시께 정유정을 긴급체포한 데 이어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을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이 '죽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진술했다"며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3세 정유정은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가 크다고 판단되어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의 신상공개 사례는 2015년 10월 5일 부산진구에서 발생한 실탄사격장 총기 탈취 피의자 신상공개 이후 8년여 만입니다.

정유정은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처음엔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진술을 바꿨습니다. 경찰이 제시한 관련 증거와 본인 가족의 설득 등으로 인해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는 전혀 없었고, 폐쇄적인 성격에 고교 졸업 이후 특별한 직업도 없었다"며 "프로파일러 심리상담에 이어 관련 진술을 분석하고 있으며 사이코패스 여부도 검사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살인과 시신유기 등 대략적인 계획이 있었다"면서도 "범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과외 앱은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한 것으로 정유정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라고 행세하며 여성을 노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정은 범행 대상을 확정한 뒤 중고로 교복을 구해 입고 피해자를 찾아갔다"며 "당시 혼자 있던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포렌식 결과 정유정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범행 석 달 전인 올해 2월부터 온라인에서 '살인' 등을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평소에 방송 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범죄수사 프로그램을 많이 보며 살인에 관심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전에 '살인', '시신 없는 살인', '살인 사건' 등의 검색을 한 데 이어 지역 도서관에서는 범죄 관련 소설도 빌려봤습니다.

이런 자는 사형시켜 예비 살인자에게 경종을 울려 살인을 예방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사형폐지 국가입니다. 살인자가 나이가 어려서 더욱 염려되는 것은 악행을 저지를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자를 반드시 사형 판결을 내려 주세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위로합니다.

정유정이 시신 유기하는데 쓰려고 캐리어를 자기 집에서 가지고 나오는 모습

과외앱 살인자 정유정 체포 당시

살인자 정유정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과외앱 살인자 정유정

살인자 정유정 잘 봐 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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