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지갑 절대로 줍지 마세요" SNS 경고글이 있네요.

저도 이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의 조카가 자꾸 길에 떨어져 있는 지갑, 주민등록증등을 주워다가 파출소에 갖다 주는 걸 반복해서 제가 누차 말렸습니다. 그러나 조카는 본능적으로 손이 가서 주워다 경찰에게 갖다 줬다고 합니다.

저는 이글이 확산되기 전에 이미 조카에게 얘기했습니다. 지갑이나,신분증,카드등을 주우면 경찰에게 갖다 주기까지 시간적 공백이 있는데 그 사이 문제가 터져 누명을 쓰게 되면 그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하느냐고요. 

'지갑에 몇만 원 있었다' 우겨서 곤혹
지갑을 고의로 떨구고 절도범으로 모는 사례 있어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상에서 길 위에 떨어진 지갑을 주웠다가 절도범으로 몰릴 수 있다며 누리꾼들끼리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서울 홍대입구역 출구 근처에서 작은 지갑을 일부러 떨어뜨리고 가는 중년 여성을 최근 두 번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확실히 일부러 떨어뜨렸다. 계단에 일부러 '툭' 떨어뜨리고 가더라"라며 "오늘 퇴근하는데 2번 출구 앞에 또 그 작은 지갑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거 무슨 수법인 거냐? 지갑 주우면 안 될 것 같던데 무섭다. 혹시 경험하신 분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갑 찾아주려고 좋은 일 했다가 괜히 무슨 일 나는 거 아닌지 모른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본다. 유실물 보시면 경찰에 신고하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지갑을 함께 목격했던 친구와 나눈 메신저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출구 계단에 또 그 지갑이 있다" "인신매매 아니냐" "너무 의도적으로 두고 갔다" "무서우니까 줍지 마라" 등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어떤 누리꾼의 지인이 은행 ATM기 근처에 있는 지갑을 주워서 그대로 은행에 맡겼는데, 지갑 주인이 '지갑에 몇만 원 있었다'고 우겨서 곤혹스러웠다. 폐쇄회로(CC) TV가 있어도 그랬는데, 길거리는 더 위험하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전 카페 아르바이트하다가 카드를 찾아줬는데, 사례한다면서 사이비 교회로 끌고 가더라"라며 "일부러 블라인드 사이에 카드를 끼운 뒤 주워주면 사례한다고 끌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실제 지갑을 고의로 떨어뜨리고 이를 가져가는 사람들을 절도범으로 몰고, 신고 협박하며 금품을 뜯어내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타인이 분실한 물건을 발견했다면, 해당 장소의 관리자 또는 경찰에게 이를 알리거나 발견 당시 상태로 지체 없이 경찰서에 가져가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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