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서 2023.10.23. 오전 7시쯤 70대 택시기사가 국도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발견당시 택시기사는 이미 숨진 상태로 목에 결박흔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숨진 택시 기사는 광주 시내 택시로 이날 오전 1시경에 광주광역시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승객을 태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택시 차량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40대 중반이었던  승객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터폴 등 공조 수사를 벌여서 이날 오후 3시 10분쯤 태국 현지 공항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송환한 뒤 살인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대다수 선량한 시민이 택시를 이용하고 있지만 어쩌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택시 차량에 안전장치를 할 수는 없을까요. 안전장치를 한다고 범죄의 전부를 예방할 수는 없겠지요.  얼마 전 이기영이란 범죄자가 택시와 음주사고를 내고 차량수리등 합의금으로 집에 가서 준다고 하고 그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해서 살해한 일이 있습니다.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는 단 한명을 죽이더라도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켜야 합니다. 예전에는 사람 죽이는 일이 참 희박했는데  요즈음 툭하면 사람 죽인다는 보도가 참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세상이 각박하게 변해 가는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랐는데 밤중까지 놀고 집에 들어가도 아무 일도 없고, 한적한 길에서 아저씨들을 만나도 잘 가라며 인사하고 성추행이나 성폭행도 전혀 없던 시절에 살았습니다. 며칠 사이 술 마시고 길에 있는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2건이나 보도되었지요.

술 마시고 길바닥에 있는 40대 여성을 10대 고등학생이 집에 데려다 준다고 오토바이에 태워서, 학교 운동장에 가서 성폭행하고 협박하며 휴대폰등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하고,  20대 여성도 술 마시고 길에 누워 있는데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로 업고 가는 것을 실시간 감시 CCTV로 현장을 포착하여 경찰이 구했다는 보도였습니다.

여성들이 몸도 정신도 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하여 길바닥에 드러눕는 것을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이 무사할 정도로 이 사회는 안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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