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살인 사건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린 계획 살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서경찰서는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체포된 피의자 중 한 명이 금전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범죄의 중대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공범 3명중  2명이 비면식범인 점을 감안하여 청부살해 가능성도 들여다 본다고 합니다.

이어 "피의자 2명이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뒤 범행을 공모했고, 나머지 한 명은 범행도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역할 분담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8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1일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납치 현장 인근 폐쇄회로(CC) TV를 통해 범인들을 추적, 경기 성남에서 공범 2명을 체포했고  이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범 한 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한 뒤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 지목한 장소를 수색한 끝에 31일 오후 피해자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여성 한명을 건장한 젊은 남자들 몇 명이 밤중에 차로 끌어다 넣어 납치하니 어찌 안 당할 수가 있겠습니까. 노력 없이 남의 돈을  취하려고는 목적으로 사람생명을 하찮게 여기며 살인도 서슴지 않는 저 무리들에게 극형을 내려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합니다.

사람들 여럿이 모여사는 아파트, 더군다나 익숙한 자기가 사는 아파트 마당에서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몇년 전 광명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광명에서 약사로 약국을 운영하는 여성 약사분이셨는데 그분이 외제차를 타셨다고 합니다. 범인은 외제차를 타는 사람을 돈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타깃으로 삼고  납치해서 살해했습니다.

그 약사분은 남편도 없이 아들을 홀로 키웠다고 하는데 홀로 남은 아들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상실감을 어찌 감당할지 가슴 너무 아프네요. 

조심하면서 누가 자신을 미행하는지 지켜 보는지 주변을 잘 살펴봐야 하겠네요.  조심한다고 범인이 계획하면 어찌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을까요. 범죄자는 사람을 죽이면서 까지 남의 돈을 공짜로 취득하려고 나름 치밀한 계획을 짜지만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꼭 잡히게 돼있으니 까요. 헛된 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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