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안양 살해 암매장 사건에 대한 글을 올려 보려고합니다.


가혹행위로 친딸을 숨지게한 한모씨는

현재 남편과 결혼 전 교제하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안양을 낳았습니다.


한모씨의 무책임함과  뻔뻔함

그리고 코너에 몰리니 죽음을 선택한 결정

다시 한번 그 무책임에  질려 버립니다.


한모씨 자살했지만 정말 한치의 동정도 아픔도 없고 오히려 분노를 느끼게 할 뿐입니다.


안양을 낳은 친 어미입니다.

계모가 그렇게 하는 것은 분노가 그 보다 덜합니다.


낳은 어미로서 제 행복을 찾자고 그런짖을 저지르다니 참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부모란 무엇입니까.

유사시에 문제가 생기면 그 길이 죽음이라도 자식을 대신해 뛰어드는게 부모입니다.

한모씨 죽었지만 강력히 비난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여 결혼도 없이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 아이를 보육원등 시설에 맡겨 전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 남편을 만나고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그 아이가 4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그 아이로 인하여 남편과의 갈등이 생긴다는 이유로 미워하고 학대하다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오줌을 쌀 수도 있습니다.

그 아이도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애정 결핍으로 오줌을 쌀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아이 때문에 남편과의 갈등을 겪는다 해도

그 안 좋은 상황을 완화시켜려 노력해야 하고

그 상황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지

그 아이를 죽이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인간, 아니 낳은 어미로서 할 짖이 아닙니다.


한씨의 부모는 어떠하겠습니까.

한씨의 부모도 한씨를 낳아 정성껏 잘 되라고 길렀을 것입니다.


그런 딸이 커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거기에서 홀로 아이를 낳고 

그 낳은 아이를 보육원등에 전전하게 했습니다.


이제 재혼하여 그 아이를 데려와 살다가  그 아이가 걸림돌이 된다고 학대하여 살해하고

그 살해한 사실을 애써 지워버리고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며 무심코 살다가

살해한 사실이 탄로날까 자살했습니다.


사람이 앞날을 내다 보기는 어렵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면 뒤로 물러 날 줄도 알고

이미 아이가 생겼다면 잘 키워야할 것이 아닙니까.


그러한 여건속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역경을 딛고 일어나야 합니다.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막 살다가 안 되면 죽어 버린다.


한씨의 부모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다시 낳은 아이는 누가 키우라고 어떻게 하라고 자살합니까.


자기가 낳은 아이를 죽였습니다.

처벌 받고 용서 받아

두번째 낳은 아이라도 잘 키워야 할 것 아닙니까.

또 그 아이는 어떡하라고 키우지도 않고 자살합니까.


참 답답하고 착잡한 일입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아래 보도 내용을 소개합니다.

가혹 행위로 네 살배기 친딸을 숨지게 한 한모(36)씨는

 '인천 맨발소녀', '평택 원영군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자 '악몽' 같았던 5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크리스마스를 닷새쯤 앞둔 2011년 12월 중순 딸 안모양이 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에 흥분해 

물이 담겨있는 욕조에 딸의 머리를 몇 차례 밀어넣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딸은 싸늘한 시신으로 변했다.


갑작스러운 안양의 죽음에 당황,

시신을 며칠간 베란다에 놔두고 처리를 고민하던 한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남편 안모(38)씨와 함께 진천 야산에 가 암매장했다.


결혼하기 전 사귀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보육원에서 지내던 안양이 집에 오면서 집안불화가 잦아졌다며 

딸을 원망하고, 학대했던 한씨는 '천덕꾸러기' 딸이 숨지자 죄책감보다는 오히려 심리적 평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씨가 남긴 6권 분량의 노트를 살펴본 경찰의 분석이다. 


한씨 메모와 남편 안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경찰 수사에 따르면 한씨는 안양 암매장 이후 딸을 기억 속에서 깨끗이 지워버린 듯 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5년동안은 마치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생활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아동 학대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미취학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되자 

딸의 죽음이 자신을 옥죄어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는 문득 자신이 일기처럼 노트에 기록해왔던 메모를 떠올렸다. 

2011년 6월부터 써내려간 노트에는 그해 12월 안양이 숨지기 전후의 심정도 기록돼 있었다. 

그는 천륜을 저버린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이때 한 메모를 모두 찢어 버렸다.


경찰이 확보한, 

한씨가 남긴 메모에는 보육원 등을 전전하던 딸이 4살이 돼서야 같이 살면서 불거진 가족 갈등과 딸에 대한 한씨의 심경이 담겨 있다.

 "애가 자꾸 거짓말을 한다"거나 "애만 없었으면…쟤가 내 인생을 망쳤다"며 딸을 원망하는 글들이 남아 있다.

딸을 둘러싼 갈등으로 자주 다퉜던 남편에 대한 증오의 심정도 써놓았다.


한씨는 그러나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혹독하게 원망했던 안양이 숨져 사라진 뒤에는 점차 안정을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안양이 죽은 이후에는 안양을 언급한 기록은 전혀 없고

새로 태어난 막내딸을 기르며 느끼는 감정에 관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씨가 친딸로 인해 가정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면서 친딸과 남편을 증오한 것으로 보이는데 편집증을 앓는 것처럼 심했던 듯 보인다"며 

"친딸이 사망하면서 원망의 대상이 사라지고 안씨와의 사이에서 딸까지 태어나면서 심리적으로 평정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친딸이 사망한 뒤 쓴 한씨의 메모에는 안양과 관련된 이야기가 단 한 줄도 없다. 

딸을 숨지게 한 어미로서 가질 법한 속죄의 표현도 없다. 

안양의 존재 자체를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버리려고 했던 것 같다고 경찰은 분석했다.


그토록 부정하고 싶었던 안양에 대한 한씨의 학대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 정도가 심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이 안양의 병원 진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가혹행위를 당해 숨진 2011년 5월과 12월 두 차례나 타박상 치료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


계부 안씨도 안양을 그해 두 차례 폭행했다고 자백했다.

한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양을 베란다에 쫓아내 벌을 주며 밥을 굶기고 구타하는 장면을 수차례 목격했다는 진술 역시 확보했다.


한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8일 

"하늘에 가서 부모로서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양과 질기고 모진 인연을 맺었던 이승에서의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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