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고(故) 최성봉 씨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6월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최 씨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뒤 현재 한 병원의 안치실로 옮겨졌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있다고 합니다.

매체는 고인 측근의 말을 빌려 고인 가족관계 증명서에 있는 유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매체에 "(최)성봉이가 가족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시신을 바로 인계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말 이후 관할 구청과 얘기해봐야 한다. 절차가 복잡하다"고 했습니다.

최 성봉씨는 향년 33세로 6월 20일 오전 9시 41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 성봉씨는 앞서 6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썼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은 최 성봉 씨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서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최 성봉씨는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하며 데뷔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갑상샘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을 앓고 있다고 밝혔지만 2021년 투병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활동을 사실상 멈췄습니다.

최 성봉씨는 3세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성장하다가 고아원의 부당한 대우로 도망쳐 나왔다고 합니다. 수소문하여 천신만고 끝에 어머니를 만났지만 "왜 왔냐"라는 말 뿐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라는 사람이 꼭 그렇게 냉정해야만 했는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따뜻한 말 한마디, 미안하단 말 한마디를 할수 없었던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선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태어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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