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묻지 마 칼부림 인으로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최모(22)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됩니다.

최 씨가 과거 학업 열등감에 휩싸여 인격장애가 발병,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최 씨와 그의 가족의 진술 등에 따르면 최 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확인한 병원 기록에 따르면 최 씨는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습니다.

이어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최 씨가 인격장애를 겪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최 씨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최씨의 친형은 특목고에 진학한 후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씨는 인격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가 일반고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평소 “형처럼 좋은 특목고를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다니기 싫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최씨는 끝내 고등학교 자퇴를 한 뒤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 마 칼부림이 발생해 4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을 최 씨가 학습해 차량을 범행에 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서는 차량 돌진이 없었는데 최 씨는 최대한 많은 사상자를 내기 위해 차량 돌진 후 흉기를 휘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최 씨가 조사과정에서 “신림역 사건과는 상관이 없다”는 취지 진술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구속 여부는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최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최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최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입니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친모 소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로 이들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신병력이 있다고 처벌이 약해선 절대 안됩니다. 흉악 범죄에 대하여 단호하고 강력한 처벌을 하여 사람을 해치면 얼마나 크나큰 처벌을 받는지 머리에 각인 시켜야 합니다. 다시는 무서워서 사람을 해치지 못할 정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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