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줄 무뉘 옷, 정성현이 수리산에 입고 왔던 옷입니다

오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수술 후 퇴직하고 회복하면서 난생처음 언니와 등산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높고 먼산은 못 가고 동네 산 그냥 산책 정도였습니다.

 

2007년 봄부터는 정말 하루도 빼지 않고 수리산에 간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안양에 살았는데 수리산 충혼탑 아래 차를 대고 쌍둥이 돌탑까지 코스를 갔습니다.

 

어느 날 동네 아주머니 여러분이 오셨는데 일행 중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들 속에 끼어 걷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남자인데 정확히 남자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여자는 더욱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아주머니들의 일행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일행이 아니었고

여자들 틈에 끼려고 한 행동이었습니다.

 

그 후 언니와 저는 계속 산에 갔습니다.

어느 날 언니와 산에 오르는데 그 남자가 우리를 따르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예사로 알고 갔는데 점점 우리가 산에만 가면 꼭 뒤를 따라오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 언니와 저는 산에 오르면서 항상 뒤를 돌아보며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산에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또 그 사람이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돌아보니 다른 길  즉 돌무더기가 있는 뒤로 가길래 안심하고 산에 오르는데  그 후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우리 뒤를 바짝 쫒아왔습니다.

 

막연하던 차에 산에서 어떤 아저씨 한분이 내려오시길래 그분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그 후 우리는 사람 명수를 늘려 큰언니를 모시고 3명이서 갔습니다.

큰언니도 그 사람을 보고 예사가 아니라고 우리에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수술 후 등산이 좋다 하여 안 갈 수도 없어서 언니와 또 산을 오르는데 그날따라 산에 오르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서 큰언니는 빠지고 우리 둘이 갔습니다.

수리산 쌍둥이 돌탑

어느 정도 산에 올라갔는데 뒤를 보니 그 사람이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우리는 겁에 질렸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언니가 그 사람에게 어디 사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언니를 노려보는 살기 띤 눈빛이 너무 섬뜩하고 무섭고 그런 눈빛은 생전 처음 봤습니다.

자기도 서서히 진정하며 요 아래 산다고 하며 얘기가 시작되었고 교통사고가 나서 직장을 쉬고 있는 중이며 취업돼서

곧 직장에 나갈 거라고 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그냥 내려왔습니다.

 

그 사람은 우리를 따르려는 듯 항상 산 입구에 먼저 와 있었습니다.

그 후 안양 경찰서로 전화하여 수리산에 이상한 사람 신고 들어온 것 없냐고 문의하니 그런 일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섭고 이상해서 그 산엔 안 가기로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안양 초등생 2명이 실종됐다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흔적이 없었습니다.

얼마 후 예비군 훈련 간 분이 소피(所避 : 소변) 때문에 산에 들어갔다가 초등생 시신 토막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범인을 못 찾아 참으로 애를 많이 태웠습니다.

 

그 후 어느 날 우연히 TV 뉴스를 보고 있는데 산에서 본 그 사람 , 그 사람이 입고 있었던  세로줄 티셔츠 차림

우리가 본 그대로 경찰에 붙잡힌 모습이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놀랐습니다.

언니와 저는 소리 질렀습니다. 그 사람이다!!!

큰언니도 그 사람이 맞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상당히 위험했구나, 섬뜩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정성현입니다.

정성현은 안양 초등생 2명만 죽인 것이 아닙니다.

어떤 여자분도 죽여서 업고 나와 건물 틈에 뒀다가 차를 빌려서 싫고 가 암매장했다고 하고

 또 다른 분, 정성현과 동거하던 분이 있는데 정성현 말로는 병으로 죽었다고 하는데  진정 병으로 사망했을까요.

 

정성현은 수감 후에도 공개 청구 신청하며 교도관들을 수도 없이 괴롭힌다고 합니다.

교도관은 정성현이 청구한 엄청난 양을 복사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또 살인마라고 했다고 기자를 고소하는 등 악행은 교도소에서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체크남방 이 옷도 정성현이 수리산에 입고 왔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산에 가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정성현이 초등생 2명에게  " 강아지가 아픈데 너희들이 가서 도와줘야 하겠다" 하며 아이들을 꼬드겨 제 집으로 유인해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각별히 자녀 교육 잘 시켜 그런 감언이설에 속지 않도록 늘 주의를 주도록 하세요.

특히 여자분들은 혼자 산에 가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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