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벌써 수술한지 1년이 됐는데..

이전 글에서 수술 전 검안 내용에 대해서 쓰겠다고 해놓고 그게 언젠지.. ㅎㅎ;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봅니다!


(사진 출처 : 아이리움 안과)


위 그림은 아이리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제가 아무래도 아이리움 안과에서 수술을 해서 그런지, 그 쪽 사진을 계속 사용하게 되네요. ㅎㅎ


각설하고, 순서대로 볼게요. 특징적인 부분들을 위주로 쓸테니, 기본적인 순서와 내용은 위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1. 문진 작성 

여기서는 기본적인 사항을 쓰는데요, 알레르기 정보를 쓰는 칸이 있더라구요. 저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그걸 적었는데요, 나중에 보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간지러움으로 인하여 눈을 비빌 확률이 있기 때문에 라식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새로운 사실을 알았어요 ㅎㅎ 저는 각막 두께 등 다른 조건은 라식, 라섹 둘 다 가능한 눈이었는데도 라섹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추천해주지 않더라도 저는 라섹을 할 생각이었지만요 ㅋㅋ

2. ARK : 각막곡률, 굴절 이상도(근시, 원시, 난시 정도), 동공 크기, 동공 간 거리 검사.

소프트렌즈를 끼는 경우에는 수술 2주 전부터, 하드렌즈의 경우 한달 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안경을 써야하는 것, 다들 아시죠? 렌즈를 끼면 각막 모양과 그에 따른 곡률 변형으로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굴절 이상도 검사를 하면 여기서 대략적인 시력을 알 수 있겠네요. 하지만 후에 더 정확한 시력검사를 다시 한답니다. 동공은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 눈의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에요. 갈색의 홍채 안에 있고 밝은 곳에서는 동공 축소,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 확장이 되죠? 그 크기와 양쪽 동공 간 거리를 검사한답니다.

3. IOP : 안구의 압력을 측정

안압의 정상범위는 10~21mmHg입니다. 안압이 높을 수록 녹내장의 위험이 있어요. 녹내장은..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는 아주 무서운 병이랍니다. 또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안압 측정이 굉장히 중요해요. 안압 측정은 눈을 크게 뜨고, 거기에 바람을 살짝 쏘아서 각막이 눌리는 정도를 측정하게 돼요. 이 때 너무 떨려요... ㅠ_ㅠ 바람이 언제 나의 눈을 공격할지 몰라서 ㅋㅋ 그렇지만 막 아플정도로 쏘는 건 아니고 살짝이에요. 그래도 떨려.. ㅋㅋ

4. 구 안경 도수 검사

수술 받으러 갈 때, 안경을 들고 가셔야 해요. 저에게 맞는 안경이었는지도 알려주고, 시력 교정에 참고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나머지 검사에 대해서는 다음 2편에서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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